박우량 신안군수가 최근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에 참가해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3일 신안군에 따르면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은 환경부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공동으로 ‘적응의 새로운 시대, 적응의 확대와 변혁’을 주제로 최근 인천 송도에서 개최됐다.

선언식은 ‘2023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의 세부 행사로 전국 214개 지자체가 참여,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기후재난과 피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군을 비롯해 협약식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들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 영위, 기후적응 이행 체계와 지역 기반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노력, 기후변화 취약계층 보호 방안 모색, 탄소중립 사업 발굴 최우선 지원 및 공동 협력, 기후적응 필요성 공감대 확산을 위한 상호소통 등 6개 항목이 담긴 선언문을 함께 낭독했다.

현재 군은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용역의 완료를 앞두고 있으며, 수소충전소 구축 및 무공해차 보급, 갯벌복원사업, 해상풍력·태양광 발전사업,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 등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선언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세워 더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현재 진행 중인 탄소중립 사업 이외에도 무공해차 보급 및 충전 기반 확대 등 필요한 사업들의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며 “한국의 갯벌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이 정부의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에 가장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자치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