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일본 오염수 방류 대응방안 마련
수산단체·어민들 의견 수렴…민·관 합동 전담팀도 구성
입력 : 2023. 08. 31(목) 10:04
신안군은 최근 군의회, 수협, 수산단체 대표 및 어업인 50여명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수산단체 대표와 어업인들은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입증과 가공시설 확충 등 소비 활성화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회의 결과 군은 위판장 등 수산물 거래가 많은 장소에 간이 방사선 측정기를 배부하고, 소금산업연구센터와 연계해 현재 가동 중인 감마핵종 분석기를 활용해 출하 직전의 모든 수산물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안전성을 입증할 수 있는 스티커를 자체 제작해 부착하는 등 유통체계 개선과 함께 민·관 합동 오염수 대응 전담팀을 구성해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 자체적인 소비 운동과 더불어 자매도시, 향우회와 연계한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등을 통해 지역 수산물 활성화는 물론 안전한 국민의 식탁을 위해 안전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신안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