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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한 일상들에 '현시대 희로애락' 투영
임남진 개인전 12월5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2022. 11.28. 18:18:14

‘나는 너는’

주변의 삶을 관찰하며, 소소한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화폭에 담아온 임남진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17일 개막, 오는 12월5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2018년부터 작업해온 ‘스틸 라이프’(Still Life) 연작의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화 40여 점.

‘Still Life’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짙푸른 하늘을 비롯해 은은하게 비추는 달과 별, 서로 뒤엉킨 전봇대의 전선, 추억이 깃든 쪽지 등 작가의 화폭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이 이미지들은 익숙하다 못해 무심코 지나쳤던 소재들을 포착하며, 다시금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여운을 가져다준다.

작가는 불화의 형식을 빌려 줄곧 한 시대의 이야기를 인간 군상의 이미지로 풀어왔다. 한 폭의 그림에 밀집돼 표현된 무수한 일상의 순간들은 작가가 살아가는 복잡한 현시대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담고 있다. 이처럼 시대의 군상을 세밀하게 보여주던 작가의 그림은 지난 2018년 개인전 ‘Still Life_BLEU’를 통해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 시대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그 안의 사건 하나, 하나를 담아내던 작가의 시선은 점차 늘 곁에 존재했지만 눈길이 머물지 않았던 주변 풍경을 향하게 됐다.

‘적요’
‘자연 대상을 관찰하고, 사유를 통해 삶의 이야기를 시(時)적으로 은유하고 상징하고 싶다’거나 ‘오래 두고 볼수록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작가는 점차 화면을 점, 선, 면, 색의 미적 조형을 통해 우리 주변의 일상 풍경들로 가득 채웠다.

처음 선보이는 다채로운 색을 조합한 또 다른 느낌의 풍경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작가 특유의 색 표현을 음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안에 어떤 이야기를 담아냈을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소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과 소중함, 그리고 더 나아가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며 일상의 내면을 들여다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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