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시장·군수 당선인들 속속 인수위 구성…민선 9기 밑그림
22개 시·군 중 12곳 ‘새 얼굴’…위원장 등 인선 후 활동 착수
입력 : 2026. 06. 09(화)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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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전남광주특별시 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이 잇따라 인수위원회를 꾸리면서 민선 9기 구상에 본격 착수했다.

8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전남지역 22개 시·군 가운데 10곳은 현역 시장·군수가 연임에 성공하고, 나머지 12곳에서는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특별시 출범에 맞춰 입성하는 기초단체장 당선인으로는 강성휘 목포시장, 서영학 여수시장, 손훈모 순천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박종원 담양군수, 장길선 구례군수, 임지락 화순군수, 사순문 장흥군수, 김신 완도군수, 이재각 진도군수, 이남오 함평군수, 김태성 신안군수 등이다.

당선인들은 선거 캠프 해단식에 이어 곧바로 ‘시장·군수직 인수위원회’를 꾸려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업무 현황을 파악하고 공약을 가다듬을 방침이다.

인수위를 주도할 위원장 인선을 위해 정치, 경제, 지방자치 등 전문가들과 접촉도 활발히 하고 있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은 순천시청에서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

손 당선인은 이에 앞서 박기영 순천대 명예교수를 인수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조만간 인수위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박종원 담양군수 당선인은 차상준 전 담양군 기획실장을 위원장, 장규호 전 대한민국 대전환 전남 총괄조직특보를 부위원장으로 인선했다.

인수위는 약 10여일간 활동 기간 부서별 현안을 파악하고,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핵심 공약을 정교화해 군정 운영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재각 여수시장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면서 향후 4년간 여수시정의 청사진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인수위원장에는 석유화학 산업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지역 경제살리기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어 기후환경 교수와 지역 산업 전문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수산단의 위기 극복 해법으로 공약한 석유 비축 기지 유치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등을 위해 취임 초기부터 업계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한다는 전략이다.

박성현 광양시장 당선인도 지역 경제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기업 CEO 출신 인사를 위원장으로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 완도군수 당선인도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 당선인 사무실을 꾸리고, 업무보고 일정을 완도군과 협의하고 있다.

이재각 진도군수 당선인도 이번 주 군수직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군정 인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청 바로 옆 소전미술관에 들어서는 인수위에서는 공약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군민과의 소통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군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민선 9기의 출발은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니라 진도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시작점. 갈등 보다는 통합, 정체 보다는 도약의 길을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 입니다.

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은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고, 공무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기로 했다.

김 당선인은 농어촌 르네상스 구현, 육상·해상 교통혁신, 의료· 복지 향상, 미래신성장 동력인 체류형 관광사업 육성, 신재생 에너지 산업 공약 이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당선인 인수위는 이번 주 중 속속 출범할 것으로 보이며, 광역단체 20명, 기초단체는 15명 이내의 위원을 둘 수 있다. 활동 기간은 단체장 임기 시작 후 20일까지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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