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호’ 전남광주통합교육 밑그림 윤곽
K-교육특별시 준비위, 입시·평가체제 청사진 제시
시도민·교직원 4000명 여론 수렴…교육 정책 반영
시도민·교직원 4000명 여론 수렴…교육 정책 반영
입력 : 2026. 06. 09(화)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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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격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가 9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교육청 출범을 앞둔 정책 추진 방향과 시민 소통 계획을 발표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격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김경범 위원장(가운데)이 통합교육청 정책 추진 방향과 시민 소통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오는 7월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교육청의 밑그림이 윤곽을 드러냈다.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당선인 측은 통합교육청을 단순한 행정 통합이 아닌 대한민국 교육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입시·평가체제 설계와 AI 교육 전환, 교육자치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정책 수립 과정에 시도민과 교육 현장의 의견을 대대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혀 향후 통합교육청 운영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대중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격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9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교육청 출범을 앞둔 정책 추진 방향과 시민 소통 계획을 발표했다.
준비위는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전환하기 위해 ‘실무·현장 중심 정책 설계’와 ‘시민 참여형 정책 공유’를 양대 축으로 설정했다. 광주와 전남 교육 현장의 특성과 강점을 살리면서도 통합 이후 새로운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준비위는 국가교육위원회 대입특별위원회 위원인 김경범 위원장을 비롯해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장을 지낸 문승태 부위원장 등 현장과 정책 경험을 갖춘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입시·진학·평가 분야 전문가인 김 위원장을 전면에 배치한 것은 통합교육청을 대한민국 교육 개혁의 시험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준비위는 앞으로 4개 핵심 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책 설계 작업에 나선다.
광주에 본부를 두는 통합교육기획위원회는 통합교육청의 비전과 철학을 정립하고 새로운 교육과정과 평가체계를 설계한다. AI교육대전환위원회는 인공지능 기반 미래교실 구축과 디지털 교육체제 전환, 교육행정 혁신을 담당한다.
전남에 설치되는 자율분권교육위원회는 교육자치 확대와 학교 지원체계 개편, 교권 보호 및 돌봄 정책을 논의한다. 메가시티교육위원회는 지자체·대학·기업 협력체계 구축과 직업교육 혁신,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방안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여론 수렴에도 나선다.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시도민·학부모 2000명과 교직원 2000명 등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통합교육청 정책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시도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전화면접을 진행하며, 교직원 대상 조사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이뤄진다.
조사에서는 통합교육청에 대한 기대와 우려, 기초학력 보장, AI 미래교육, 학군 및 입학전형, 교육행정 조직 운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부모와 학생, 시민사회, 대학,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수립 과정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다. 온라인 개방형 플랫폼 ‘준비위에 바란다’도 운영해 시민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경범 위원장은 “안정적인 통합을 이루는 동시에 입시와 평가의 새로운 표준을 전남광주에서 가장 먼저 제시하겠다”며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현장의 요구를 통합교육청의 첫 설계도에 충실히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당선인은 “K-교육특별시의 성공 여부는 시도민과의 소통과 공감에 달려 있다”며 “현장과 실무, 시민사회의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 교육 생태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준비위는 10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7월30일까지 운영된다. 활동 기간 통합교육청 핵심 과제와 정책 비전을 담은 대국민 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정리한 ‘K-교육특별시 실행 백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