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철강산업체 금융지원 본격화
11일까지 접수…산업위기지역 기업 경영부담 완화
입력 : 2025. 12. 02(화) 13:07
본문 음성 듣기
광양시는 최근 산업통상부로부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철강산업체들에게 이차보전 지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역산업 위기대응 이차보전 지원사업’은 산업위기 지역 기업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철강산업 위축에 따른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금융지원책으로 정부가 신규 운전자금 대출에 대한 이차보전(이자 지원)을 통해 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지원대상은 광양시 소재 1차 금속제조업(C24) 기업과 이차 밀접한 전·후방 연관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며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0억원이다.

금융기관에서 기업운영 및 영업활동을 위한 신규 대출을 받는 경우 대출 계약일로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대출금리 중 최대 3%p의 이차보전 혜택이 제공된다. 하지만 시설자금(기계설비 구입, 공장 설립, 토지매입, 건축, 시설 확충 등 자산화되는 자금)과 기본 대출상환(대환) 목적의 대출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11일까지이며, 희망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과제관리시스템(www,k-pass.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신청하지 못한 기업은 내년 1월 중순경 추가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확대, 긴급경영안정자금 등과 연계해 지역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근로자 지원 강화를 위해 ‘공용위기 선제대응지역’지정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해종 광양시 투자경제과장은 “이번 이차보전 지원사업이 지역 철강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