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규제프리 실증도시 광주의 길 갈 터"
강기정 시장 '12.3 비상계엄' 1년 소회
피땀으로 지킨 민주가치 성장 기회로"
광주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추진도
입력 : 2025. 12. 02(화)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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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AX 실증밸리 6000억 사업, 국가NPU컴퓨팅센터 설립, AI모빌리티 실증도시 조성 등을 통해 인공지능 규제프리 실증도시 광주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둔 1일 기자간담회을 통해 “피땀으로 지켜온 민주의 가치를 도시 성장의 기회로 이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1년은 ‘내란 청산’과 ‘국가 정상화’의 시간이었다”면서 “비상계엄은 해제됐고, 내란 시도 역시 진압되었고 윤석열과 소수의 내란 세력은 심판대에 섰지만, 아직 거대한 ‘내란의 빙산’은 수면 아래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제1야당이 내란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거부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강 시장은 “내란의 우두머리인 윤석열뿐 아니라 계엄 해제 방해 의혹을 사고 있는 추경호 전 대표, 부정 선거론과 혐오를 부추기는 거리의 내란 세력과도 결별해야 한다. 힘들더라도 반성하고, 아프더라도 결별해야 한다. 그래야 공당”이라고 강조했다.

비상계엄 1년과 관련 광주시가 준비한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강 시장은 “1년 전 계엄의 밤, 계엄사의 청사 폐쇄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관 공동 ‘연석회의’를 열었던 광주가 1일부터 12일까지를 ‘민주주의 주간’으로 정했다”며 “백서 전달, 공동 기자회견,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국제포럼 등”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그러면서 12.3 비상계엄을 통해 다시 확인한 것은 오월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시장은 “우리 시는 오월정신의 근원지인 망월묘역을 빛의혁명 발원지로 조성하는 사업, 이웃과 피를 나누던 적십자 병원의 리모델링 사업으로 오월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과부당한 명령을 거부할 권리 입법화 등을 통해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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