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미래지향적 경제교육 생태계 구축"
광주경제교육센터, ‘하반기 실무협의회’…맞춤형 경제교육 방향 모색
입력 : 2025. 11. 14(금)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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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광주연구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지역경제교육센터가 14일 연구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2025년 하반기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재)광주연구원이 위탁 운영하는 광주지역경제교육센터가 14일 연구원 1층 컨퍼런스룸에서 ‘2025년 하반기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혁신정책담당관, 광주시 경제창업국, 광주시교육청, 서부교육지원청, 금융감독원 광주전남지원, 광주공유센터,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 광산구가족센터, 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광주문화중학교, 광주정광고등학교, 광주남구문화정보도서관 등 14개 유관·수요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광주지역경제교육센터는 기획재정부 지정 경제교육지원기관으로, 광주시와 협력해 학생·군 장병·발달장애인·다문화가정·일반시민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연간 2만4000여 명에게 맞춤형 경제교육을 무상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실무협의회에서는 △2025년 경제교육 운영성과 공유 △2026년 신규 사업 방향 및 공동협력 과제 △기관별 자문 및 정책 제안 등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영화로 배우는 경제’, ‘늘봄학교 경제교육(이코 어드벤처)’, ‘가족愛톡톡 우리가족 경제캠프’, ‘AI+경제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모임’ 등 신규 프로그램의 성과와 개선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기관별 제안도 이어졌다. 광주청년일자리스테이션 동명은 청년층 금융사기 예방과 자산관리 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고, 복지기관과 특수학교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보호자 연계형 프로그램 확대와 단계별 학습체계 보완을 요청했다. 남구문화정보도서관은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청각·체험형 콘텐츠 기반 교육과 도서관 간 주제 분화형 협력을 제안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학생 발달단계별 체험형 경제교육 확대, 취약계층 지원, 교사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문연희 센터장은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사업 공유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로 경제교육의 미래 방향을 함께 설계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교육·복지·문화기관과 긴밀히 연대해 누구나 접근 가능한 포용적·미래지향적 경제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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