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 토목공사 증가에 건설경기 회복
[호남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
전년비 광주 133.6%·전남 72.2% ↑
광공업생산 희비…대형소매점 부진
입력 : 2025. 11. 02(일)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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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전남도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 템플릿
2025년 9월 광주시 산업활동동향 인포그래픽 템플릿
지난 9월 광주·전남의 건설경기가 공공 부문 토목 공사를 중심으로 눈에 띄는 호조를 보였다.

2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9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건설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6% 증가한 1614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 전체 수주액 14조3714억원 중 1.1%를 차지하는 규모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공기업, 기타공공단체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675.4%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은 부동산, 금융·보험·서비스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했다.

공사 종류별로 보면 건축부문은 학교·병원·관공소, 기타건축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39.1% 증가했으며, 토목부문은 철도·궤도, 조경공사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835.4% 증가했다.

전남지역 건설수주액은 1407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2% 올랐고,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의 1.0%를 차지했다.

공공 부문은 전년 동월 대비 280.1% 상승한 반면, 민간 부문은 부동산, 제1차금속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69.3% 감소했다.

건축부문은 주택, 공장·창고 등의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71.1% 줄었고, 토목부문은 도로·교량, 발전·통신 등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08.4% 올랐다.

광공업 생산은 광주와 전남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31.5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8.4% 감소했다. 자동차, 전기장비, 담배 생산이 늘었으나 고무·플라스틱, 금속가공, 인쇄·기록매체 등은 줄었다.

전남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101.6으로 전년보다 5.4%, 전월보다 0.8% 각각 감소했다. 식료품, 고무·플라스틱, 기계장비 수리 등은 증가했지만 제1차금속, 기타운송장비, 화학제품 생산이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광주가 96.8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전남은 75.6으로 지난해보다 21.7% 줄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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