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여수 석유화학, 새 성장엔진으로 도약하길
입력 : 2025. 07. 20(일) 18:28
전남도가 여수 석유화학산업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단기 지원 대책을 마련해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뛰어 넘고 경쟁력을 확보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세계 최대 단일 석유화학단지로, 전남은 물론 대한민국 제조업의 핵심 축이였던 이곳이 현재 글로벌 공급과잉, 수출 둔화,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 환경 규제 강화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산업 전반에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그래서 전남도는 최근 여수산학융합원에서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협의체 회의’를 열고, 3707억 원 규모의 단기 지원사업과 함께 ‘국가기간산업 특별법’ 제정, ‘석유화학 대전환 메가프로젝트’ 등 중장기 대응 계획을 여수시, 산업계, 노동계, 유관기관 등과 공유했다.

전남도는 이 자리에서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3700억 원대의 19개 단기 맞춤형 지원사업을 정부에 건의하고, 일부 사업은 이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단기 맞춤형 지원은 현장 밀착형 대책사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보증 지원, 고용유지와 복지비 지원,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확대, 여수사랑상품권 특별 할인 등을 말한다.

또 이번 위기를 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기 위해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조성, 친환경 화학산업 특화단지 지정, 바이오납사 기반 저탄소 기술개발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 계획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국회에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과 규제 특례를 가능케 해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기술 고도화를 뒷받침하는 핵심 법제도인 ‘국가기간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도 건의한 상태다.
전남도가 중점 추진 중인 ‘석유화학 대전환 메가프로젝트’는 총사업비 2조 6628억 원 규모로 CCUS 클러스터 구축, 친환경·고부가가치 공정 기술개발, AI 기반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고도화된 친환경 화학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국정과제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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