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그치니 폭염…한낮 최고 34도 '찜통더위'
최대 60㎜ 소나기도 예보
입력 : 2025. 07. 20(일) 16:10
광주·전남지역을 강타한 극한 폭우가 잦아들면서 또다시 낮 최고기온 34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찾아오겠다

20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광주·전남 전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여기에 고온다습한 공기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주 내내 무덥겠다.

21일 예상되는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다.

이는 평년기온(아침 최저기온 22~23도, 낮 최고기온 28~32도)을 웃도는 수준이다.

20일 현재 기준 완도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광주를 포함해 무안, 강진, 장흥, 영암, 해남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한동안 낮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이어지는 지역이 많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19일 기준 열대야가 관측된 곳은 완도, 해남, 장흥, 진도, 목포 등이다.

다만 21일 기상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면서 “야외활동과 외출 자제 등 온열 질환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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