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산구청장, "폭우 피해 신속 복구 총력"
입력 : 2025. 07. 20(일) 16:07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폭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20일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454.6㎜(일 평균 55.8㎜m)다.

도로가 침수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163건의 피해가 났다. 이재민 178명(113세대)이 발생했고, 농경지와 도로, 건물 등의 침수 90건 등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실종·사망 등 인명 피해는 없었다.

광산구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비상1단계, 같은 날 오후 6시 3단계를 발령하고 직원 1/3을 동원해 8시간씩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후 휴대전화 문자, 마을 방송 등으로 대처 요령과 침수 상황 등을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알렸다. 하천 진출입로 등 145개소 출입을 통제하고, 산사태 등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학교, 경로당, 숙박시설에 임시 주거시설 17개소를 운영해 마을 침수가 불가피한 지역 주민 113세대 178명을 대피시키고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19일 호우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현재 광산구는 피해 복구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전환했다. 박병규 청장은 이날 오전 동곡동의 폭우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이야기를 청취했다.

박병규 청장은 “주민의 불편이 더 커지지 않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조속한 피해 복구에 힘쓰겠다”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재해, 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운 날씨에 수해 현장 복구를 돕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어려운 때일수록 여러분의 참여와 연대가 큰 힘이 된다”며 격려했다.

한편, 광산구는 도로 농경지 침수, 시설물 피해 등 158건에 대해 응급복구 중이다.
임정호 기자 ljh441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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