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왕’ 안세영, 일본오픈 2년만 제패
결승서 왕즈이 2-0 완파…2023년 이후 정상 탈환
전영오픈 등 이어 올 시즌 국제대회 ‘6관왕’ 달성
전영오픈 등 이어 올 시즌 국제대회 ‘6관왕’ 달성
입력 : 2025. 07. 20(일)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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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세계랭킹 2위)를 2-0(21-12 21-10)으로 완파한 뒤 포효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자 배드민턴 ‘세계 최강자’ 안세영(삼성생명이)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년 만에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국제대회 6번째 우승의 금자탑이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세계랭킹 2위)를 2-0(21-12 21-1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뽐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도 제패하며 올해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이 일본오픈 왕좌를 탈환한 건 2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무릎 등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32강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0위), 16강에서 김가은(삼성생명·18위),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5위), 4강에서 군지 리코(일본·32위)를 모두 2-0으로 완파한 안세영은 결승 초반에는 고전했다.
1게임 초반 연속 미스샷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이후 11-10으로 인터벌(어느 한 쪽 선수가 11점 먼저 도달 이후 부여하는 작전타임)을 끝낸 안세영은 분위기를 바꿔 맹공을 퍼부었다. 강력한 스매시로 추가 득점에 성공한 안세영은 절묘한 엔드라인을 공략하는 등 기세를 타며 무려 9연속 득점을 했다.
스코어가 19-12까지 벌어진 상황. 안세영은 상대를 여유롭게 대처한 반면, 당황한 왕즈이는 샷 미스로 위닝포인트를 내주면서 1게임 완패를 당했다.
2게임은 사실상 안세영의 압승이었다.
초반부터 연속 득점 허용 없이 10-6으로 리드를 가져가 안세영은 공수에서 우위를 점하며 15-7로 달아났다. 이후 실점을 기록했으나 연속 5점을 따내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20-8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는 상대의 마지막 저항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상태였다. 재치있는 네트플레이를 선보인 안세영은 20-10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왕즈이와의 상대전적은 13승 4패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며 안세영이 그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2-1(13-21, 21-19, 21-15) 역전승을 따낸 것과 달리 이날 완승을 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32강전부터 결승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2-0 완승 행진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 시즌 6관왕의 기쁨을 만끽했다.
일본오픈을 우승으로 장식한 안세영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왕즈이(세계랭킹 2위)를 2-0(21-12 21-1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세계 최정상의 기량을 뽐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도 제패하며 올해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이 일본오픈 왕좌를 탈환한 건 2년 만이다. 그는 지난 2023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무릎 등 부상으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32강에서 랏차녹 인타논(태국·10위), 16강에서 김가은(삼성생명·18위),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5위), 4강에서 군지 리코(일본·32위)를 모두 2-0으로 완파한 안세영은 결승 초반에는 고전했다.
1게임 초반 연속 미스샷이 나오면서 흔들렸다. 이후 11-10으로 인터벌(어느 한 쪽 선수가 11점 먼저 도달 이후 부여하는 작전타임)을 끝낸 안세영은 분위기를 바꿔 맹공을 퍼부었다. 강력한 스매시로 추가 득점에 성공한 안세영은 절묘한 엔드라인을 공략하는 등 기세를 타며 무려 9연속 득점을 했다.
스코어가 19-12까지 벌어진 상황. 안세영은 상대를 여유롭게 대처한 반면, 당황한 왕즈이는 샷 미스로 위닝포인트를 내주면서 1게임 완패를 당했다.
2게임은 사실상 안세영의 압승이었다.
초반부터 연속 득점 허용 없이 10-6으로 리드를 가져가 안세영은 공수에서 우위를 점하며 15-7로 달아났다. 이후 실점을 기록했으나 연속 5점을 따내면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20-8까지 벌어진 상황에서는 상대의 마지막 저항에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상태였다. 재치있는 네트플레이를 선보인 안세영은 20-10에서 득점을 올리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왕즈이와의 상대전적은 13승 4패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며 안세영이 그의 천적임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할 당시 2-1(13-21, 21-19, 21-15) 역전승을 따낸 것과 달리 이날 완승을 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32강전부터 결승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2-0 완승 행진으로 퍼펙트 우승을 달성, 시즌 6관왕의 기쁨을 만끽했다.
일본오픈을 우승으로 장식한 안세영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