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내 곳곳에서는 청년축제, 맥주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 27~28일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광주청년주간’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 첫날은 강기정 시장이 수여하는 청년정책 유공자 시상으로 시작한 개막식에 이어 청년들의 시각을 반영한 ‘100% 광주청년 퍼포먼스’, ‘창의와 도전으로 세상을 바꾸자’는 메시지를 전한 서경덕 교수의 강연과 다양한 노래·댄스 축하 공연이 이뤄졌다.
또 광주청년센터, 일자리스테이션 등 30여개에 달하는 청년정책 부스와 외국인유학생 박람회 등 홍보 부스에 많은 청년들이 참여해 직업찾기 상담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튿날에는 외국인유학생 장기자랑, 백제왁커스, 잭팟크루 등 수준 높은 축하공연, K-POP 커버댄스 경연대회에 청년들과 시민 모두가 열광하며 축제를 즐겼다.
유학박람회도 열렸다.
박람회에는 광주대·남부대·서영대·전남대·조선대·호남대에서 유학 중인 18개국 22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유학생 서포터즈와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지원을 위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이 알찬 유학 정보를 제공했다.
 |
| 지난 28일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광주청년주간’ 행사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이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는 광주 최대 규모의 맥주축제인 ‘비어페스트 광주’(25~29일)와 ‘렛츠플로피2.0’이 열렸다.
비어페스트 광주는 음식 부스와 푸드트럭에서 제공되는 먹거리와 DJ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렛츠플로피2.0’은 지난 28~29일 전시, 토크, 뮤직쇼 등으로 서로의 취향과 문화를 자유롭게 즐겼으며,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뮤직 퍼포먼스가 진행돼 관광객들에게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송인지 ACCT·Gallery STAN의 공동대표와 김미소 DMZ 피스트레인 뮤직 페스티벌 총감독이 각각 ‘취향과 소통:팬덤 커뮤니티의 역할과 미래’와 ‘취향이 문화가 되는 경험’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SNS 인증사진, 설문조사 이벤트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굿즈, 음료 바우처 등 경품을 제공했다.
27~28일에는 충장로4가(혼수의 거리)에서 충장로 비어축제가 열려 저녁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사)충장상인회와 충장상권상권활성화추진단이 준비한 축제장에서는 닭강정, 미니족발, 떡볶이 등 다양한 먹거리와 맥주, 막걸리 등을 준비했다.
지난 28일 충장로 우체국 일원에서 열린 경연 페스티벌인 ‘K-POP 충장스타’는 10개 팀이 노래와 춤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손뼉을 치거나 목소리를 높여 응원했으며 휴대전화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축제를 준비했다”며 “10월에 열리는 충장축제, 광주 버스킹 월드컵, 광주김치축제 등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