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30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여수·순천 10·19 사건’과 관련해 특별법의 즉각적인 개정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는 여수·순천 10·19 사건(이하 여순사건)의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더불어, 법정 조사 기한 연장, 역사 왜곡 방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여순사건의 폄훼와 왜곡에 대한 대응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희생자와 유족들의 특별법 개정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여순사건특위의 법정 조사 기한이 오는 5일로 마감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접수된 총 7456건 가운데 희생자와 유족 결정은 886건으로 11.9%에 그치고 있어 조사 기한 연장은 절실해 보인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민주당 김문수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이날 토론회에 대해 “여순사건에 대한 온전한 진상 규명과 명예회복은 물론 실질적인 지원 방안과 역사 왜곡 방지 등을 위한 여순사건법의 즉각적인 개정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