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에서 지난해 렌터카 등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로 4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내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로 41명이 숨졌다. 업종별로는 렌터카가 14명(34%)로 가장 많다. 이어 화물차(13명·32%), 택시(9명·22%), 버스(5명·12%) 등 순이다.

또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에 따른 전체 사망자수는 12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렌터카 6명(8명→14명), 택시 3명(6명→9명), 버스 2명(3명→5명), 화물차 1명(12명→13명) 등 전 업종에서 사망자 수가 늘었다.

이에 공단 측은 최근 상주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광주전남 운수단체 담당자와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워크숍(체험교육)을 개최했다.

이 워크숍에서는 기관별 사업계획 공유 등 향후 협력사항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사업용자동차 교통안전협의회 운영, 사고다발지점 현장점검, 교통안전 의식 및 운전행태 개선을 위한 운수종사자 교통안전교육 및 교통안전문자 발송, 교통약자 교통안전 대국민 홍보(캠페인)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속도에 따른 정지거리, 위험회피 대응 등 교통안전체험교육도 시행한다.

이범열 교통공단 광주전남본부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운수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 광주·전남지역에서 더 이상 사업용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