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회의실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미래 일류순천으로 도약’이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노관규 시장의 주제발표로 시작된 이번 정책토론회는 시의 정책과 시정추진 방향에 관한 토론과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노 시장은 주제발표에서 시의 발전을 위한 시장, 공직자, 시민의 역할 그리고 14년 전 순천을 ‘대한민국 생태수도’로 브랜드화했던 경험과 과정을 소개하고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비전과 국가정원 1호에 이어 새로운 대한민국 최초에 도전하기 위한 일류 순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노 시장은 이후 공약사업과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방안 질문에 대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재정압박이 오지 않도록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이라며 “정치력을 발휘해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청년의 항구적인 정책에 대해서는 “스마트팜 육성 뿐만 아니라 청년을 위한 저렴한 임대료의 주택공급을 통해 도시에서 출퇴근하는 청년농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의과대학 유치에 대해서는 “투 트랙으로 의사협회와 함께 입법 활동을 펼쳐나가는 한편 지역 의료기관의 전문분야를 특화해 응급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공공비상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노 시장에게 정책에 대한 A/S개념의 정책 평가제 도입, 시 주요 정책에 대해 실질적 시민참여 확대방안 마련, 실질적 심의회 개최를 통한 중요 정책 결정, 사전정보 공개제도 확대, 세수증대를 위한 정책 개발 등을 제안 했다.

노관규 시장은 “시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말씀드리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안해 주신 좋은 정책과 제안들은 시 행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