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치과의사회(회장 형민우)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적극 나섰다.

29일 광주시치과의사회에 따르면 회원 30여 명은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설립과 유치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들고, 임미란 광주시의원의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5분 자유발언에 힘을 실었다.

임미란 시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시에서 2012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치의학연구원 연구용역 및 관련법이 발의됐다”며 “광주는 전국 11개 치대 중 4개의 치대가 위치해 있는 등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적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치과 산업 클러스터인 치과용 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또한 들어서 있으며, 치과 의료기기 비임상시험검사센터도 구축 중이다”며 “치과용 소재부품 부분을 중심으로 세계화를 위한 핵심기반이 이미 구축된 만큼 광주시 유치는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또 “2012년 연구원 설립의 근거가 될 관련 법안을 가장 먼저 발의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인 유치활동을 해왔다”며 “광주가 의료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반드시 유치해야 하며,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세우고 범시민 운동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국내 의료기기시장의 약 25%를 차지하는 치과 의료기기 산업을 견인하고, 치과 의료기계와 재료의 표준화와 관련 연구를 주도할 기관이다.

현재 광주시를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천안 등 여러 지자체가 유치를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은 광주에 설립된다면 고용 창출 효과와 생산유발 효과는 물론 치과 관련 산업체의 유치와 이미 광주에 조성된 치과산업클러스터의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형민우 광주시치과의사회장은 “진료도 미루고 자리에 함께 해준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뛰어난 인적 인프라와 입지 경쟁력을 장점으로 내세워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유치에 적극 나서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