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광양 만들기로 인구를 늘려 나가는 민선 8기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청에서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양시 인구활력증진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민선 8기 인구정책 기본계획으로 인위적인 인구 늘리기를 탈피하고 생애 전반의 삶의 질 향상과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인구구조변화 적응력 강화로 인구를 늘려나가는 민선 8기 인구정책 기본계획을 확정, 실시한다.

이를 위해 시는 3대 추진전략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인구정책 제도 기반 구축, 출산-육아-보육-청년-은퇴자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추진, 시민의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을 통한 홍보. 교육 및 민관 네트워크 강화로 정하고 5대 추진 과제, 99개 세부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5대 추진과제의 하나인 생활하기 편안한 정주기반 확충과제로 인구증가를 도모해 나가기로 하고 성황. 도이2와 인서. 덕례.도월지구 등 권역별 도시개발로 고품격 아파트 건립,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등 친환경 도시 조성 등 25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아이 양육하기 좋은 환경조성사업으로 소아응급환자 의료체계 구축, 공공산후조리원 설립,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광양형 농촌 유학마을 운영, 양육. 보육 돌봄 체계구축 등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층 경제적 자립지원사업으로 포스코 취업아카데미 운영, 청년 근속장려금 지원, 탄소중립 재자원화 실증지원센터구축, 광양만권 소재부품 지식산업센터 건립, 이차전지 등 차세대 소재.부품. 장비산업 유치 등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활력이 넘치는 노후 생활 환경조성사업으로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 은퇴자를 위한 주말 농장 지원, 신규 영농인 영농 정책 기술교육, 귀농창업 활성화 등 은퇴자 활력도시 프로젝트 운영과 종합 자원봉사센터 은퇴 재능봉사단 운영 등 15개 사업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인구변화 대응 민.관 거버넌스구축사업으로 광양에서 함께 살기 민관거버넌스 활동,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운영, 저출생 돌봄 인식개선 홍보, 노인맞춤 돌봄 및 특화서비스 추진, 다문화가족 정착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진한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시도 다른 지역같이 자연감소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시민 불편이 없는 도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소득이 있는 도시, 문화예술을 통한 품격을 누릴 수 있는 도시 조성으로지속 가능한 글로벌 미래도시를 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시의 인구는 지난해 말 15만531명인데 올 들어 15만2145명(10월 말)으로 1614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