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풍류대장’의 젊은 소리꾼 권미희 이아진 임재현이 오는 30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신곡 ‘TUK TAK’앨범을 공개한다.

세 사람은 이번 신곡 발매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팀 활동을 시작한다. 팀명은 ‘똘끼 있는 소리꾼들이 똘똘 뭉쳤다’라는 의미의 ‘똘갱스’다.

이들은 JTBC 국악경연프로그램 ‘풍류대장’의 3라운드 팀미션에서 인연을 맺었다. 전통 판소리흥보가의 주요대목인 ‘제비노정기’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창작곡을 발표해 심사위원들과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올 2월 음원 발매되기도 했다.

권미희는 국악인 가운데 유일한 5000만뷰 유튜버로 이름을 날렸으며 국악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다양한 시도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아진은 어린 시절부터 국악신동으로 여러 방송에 출연한 바 있으며 최근 ‘시들지 않는 소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악크로스오버 팬 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재현은 희귀한 남성 가야금병창 주자로 유명세를 얻어 ‘산삼보다 귀한 남자’(산귀남)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산귀남 프로젝트’를 통해 록과 컨츄리, 힙합 등 다양한 장르 음악과 국악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제비노정기’에 이어 신곡 ‘TUK TAK’의 프로듀싱을 맡은 현욱초(Xuan Xuchu) 프로듀서는 “이번 곡은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모티브로 하였으나 판소리 원안의 가사를 모두 해체해 중심이 되는 단어들을 토대로 완전히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시켰다”면서 “훅 구절을 만들어 많은 리스너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작업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제비노정기’ 이야기와 관련된 인트로가 추가된 롱버전의 음원과 리믹스 음원이 함께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