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부가 지정할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사업대상지로 고흥이 확실시되면서 전남도의 ‘뉴스페이스 시대’ 선점에 호기가 되고 있다고 한다.

정부는 다음달 21일 개최하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고흥은 지난 7월 발사체 특화지구로 선정돼 정부사업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우주발사체 산업 혁신거점을 조성하는 것으로, 2031년까지 앵커기업 10개사, 고용인력 100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 우주발사체 제조기업 집적화를 위한 특화산업단지 조성, 민간발사장·연소시험장·조립동 등 민간 우주개발 핵심인프라 구축, 우주발사체 기업 시험평가·인증과 전문인력양성 등의 기능이 집적화된 발사체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구축을 담고 있다.

특히 미래우주산업을 이끌어갈 누리호 키즈, 청소년 등에게 우주분야 교육과 호기심을 충족 시키기 위한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를 구축해 국민들의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도와 수용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726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2451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37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흥이 발사체 특화단지에 이어 이번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사업지까지 지정된다면 세계적인 우주산업 특화단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고흥은 나로호와 누리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나로우주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정부에서 발사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사업지는 당연히 고흥이어야 한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고흥이 최적지라고는 하지만 발표 전까지 안심할 수 없다. 전남도는 ‘고흥 선정’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 작업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