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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군수는 우선 대구면에서 표고버섯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업인 조석희씨(35)를 찾아 격려했다.
조석희씨는 통신회사를 그만두고 귀농한 청년으로,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와 표고버섯 농장을 시작, 버섯재배 기술을 배우기 위해 중국을 수차례 오가며 연구에 몰두한 결과 고품질의 표고버섯 종균을 생산해 현재 연간 7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 군수는 “청년 농업인들의 손에 강진 농업의 미래가 달려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묵묵히 도전하는 모습은 감동적이다”면서 “1차 산업 비중이 71%인 강진의 경제 토대를 단단히 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전체 예산의 30%까지 지원을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방울토마토와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이태헌씨(49)도 2004년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 농업인으로 대구면에 정착해 자녀 셋을 낳고 묵묵히 강진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강 군수는 대구면에서 배 과수원을 운영하며 대구면청년회장으로 꾸준히 봉사해온 노조희씨(54)를 만나 격려했다.
노씨는 20년간 해양산림과에서 운영하는 숲가꾸기사업 반장으로 활동하며 태풍 등으로 지역에 어려움이 닥쳤을 때 자발적으로 쓰러진 나무를 베어 정리하는 등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과 적극적인 군정 협조로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강문현답(康問現答), ‘강진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일념으로 영농 현장에서 농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 강진 농업의 발전 방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산업구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농림축수산업의 소득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 대비 188억원 대폭 증액하고, 올해 예산의 약 24.9% 수준에 그치는 1차 산업 관련 예산을 내년도 27.5%로 확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