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가 10년 후 인구 10만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군에 따르면 공영민 군수는 최근 열린 제311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민선 8기 첫 시정연설을 통해 주요성과와 내년도 군정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공 군수는 “취임 후 5개월 동안 고흥의 변화·발전과 군민행복을 위해 전 공직자와 함께 열심히 뛴 결과 대내외적으로 의미 있는 변화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군민 통합추진과 소통강화, 군정비전 정립, 활발한 국도비 확보활동 전개, 농수산물 해외진출 토대 마련, 군민소득과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축제 개최, 어르신 의료복지 강화 등을 꼽았다.

공 군수는 내년도 군정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군정 전반에 걸쳐 새로운 틀을 짜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첫 단추를 뀄다”며 “내년에는 군정 비전 달성을 위해 세밀하고 속도감 있게 핵심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 군수는 ‘우주항공 중심도시로서 입지 강화’를 강조했다. 우주센터 인근에 우주발사체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을 입주시키고 우주과학 교육·체험 시설을 구축해 드론엑스포와 드론실증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구상이다.

첨단 농수축산업 육성을 통한 농어민의 소득향상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소득증대를 이끌 심산이다.

공영민 군수는 군민이 살기 위한 고흥 조성에도 힘을 쓸 계획이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구현을 통해 어르신 일자리 제공과 의료서비스를 강화하며, 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한다. 대중교통의 편의성 향상과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 재난재해 사전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공직문화 개선과 행정혁신으로 군민이 감동할만한 수준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며, 군민고충처리위원회 설치와 부서장 권한 강화를 통한 책임·자율행정을 공직사회에 뿌리내릴 계획이다.

공영민 군수는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서 도태되지 않으면서 지역의 변화·발전을 이루고 누리호처럼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로 도약해야 한다”며 “인구 10만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의 내년도 예산은 올해 대비 5.28% 증가한 8470억원으로, 지역발전에 필요한 동력확보에 비중을 뒀으며,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과 경상적 경비 편성을 최소화해 예산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