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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우주산업 중심지인 고흥군 나로도의 발전을 견인할 우주나사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1일 우주나사회에 따르면 나사회는 최근 고흥군 봉래면 축정에서 정회원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명재탁 회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나사회는 고흥군을 상징하며,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인 나로도를 사랑하는 모임의 약칭이다.
나사회는 설립 취지문을 통해 고흥군과 나로도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인재 양성 및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 고령인구가 많은 현실을 고려한 지원책과 지역 특산물 홍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아직 부족한 우주산업 기반시설에 대한 관심 유도 등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 견인에도 나선다.
실제, 정부는 지난 2009년 6월 11일 외나로도인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 508에 국내 최초 우주기지 나로우주센터를 준공했다.
이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우주발사전망대,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등 관련 시설들도 들어서면서 이곳은 우수산업 메카로 자리잡게 됐다.
특히, 지난 6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 7번째 우주 강국 반열에 올라섰다.
명재탁 회장은 “살기좋은 고장 만들기, 지역 인재 양성 등이 필요하다는 선·후배들의 의견이 모아지면서 나사회를 발족하게 됐다”며 “현재 고흥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39.9%에 달할 정도로 어르신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들과 지혜를 모아 지역 발전과 실정을 고려한 지원책 개발 등을 나설 방침이다”며 “아직 미비한 우주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