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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건립된 유자가공사업소 HACCP시설은 1993년 개소한 기존 유자가공사업소 시설 노후화로 지속적인 사업량 확대 및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트랜드 변화 등에 맞춰 신축의 필요성이 제기돼 전남도와 고흥군의 보조지원사업을 통해 준공하게 됐다. 도비 5억5000만원, 군비 4억9000만원, 자부담 60억원 등 총 70억원이 투입됐다.
건축면적은 3725㎡(1127평)으로 신제품 생산동, 집하장, 저온창고 등으로 구성됐다.
두원농협은 이번 시설 건립으로 소비자 만족도 증대와 제품생산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선식 두원농협 조합장은 “HACCP 인증 시설 준공으로 구매 교섭력을 강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앞으로 고흥 유자의 부가가치를 더 높여 조합원 모두에게 실익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유자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인 고흥군에 소재한 두원농협은 농업인이 생산한 유자를 원료로 해 유자차 등 다양한 유자가공사업을 확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매출 89억3000만원 가운데 수출은 50억6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