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해양경찰인으로 남겠습니다.”

30여 년간을 해양경찰에 투신해 서·남해 바다를 누비며 해상치안의 일선에서 활약했던 해양경찰관이 퇴임 소감을 전해 화제다.

3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청사 5층 대강당에서 퇴임을 맞이한 경찰관, 가족 및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석별의 정을 나누며 뜻깊은 정년·명예 퇴임식을 가졌다.

영예로운 퇴임을 맞이한 해양경찰관은 고용화 경정 등 12명(고용화·이상욱·정민선·박영·김치호·김영규·김문선·이상훈·서성수·신현문 이상 정년, 이철석·박재옥 이상 명예퇴직)이다.

이들은 긴 세월 해양경찰에 몸담아 험난한 파도와 싸우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 해양경찰 역사의 산 증인들로,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들을 위해 전남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 정부포상 수여, 제작기념패 및 꽃다발 전달, 축사 및 퇴임사, 기념 촬영 등을 마련했다.

이종욱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영예로운 퇴임을 축하하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한평생 봉사하고 헌신해 온 노고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맞이할 앞날에도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