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노고단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 출전한 전남 배드민턴 선수단이 금빛 스트로크를 날렸다.

이들은 지난 22~29일 전남 구례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다.

이중 화순군청 배드민턴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화순군청팀(전주이·유아연·정나은·방지선)은 여자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화성시청을 만나 세트스코어 3-0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포천시청과의 결승전에서는 1경기 단식에서 전주이가 세트스코어 2-0(21-9 21-18)으로 압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뒤이어 2경기 단식에 나선 유아연이 세트스코어 2-0(21-14 21-15)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경기 복식에서는 정나은-방지선이 상대(이정현-이선민·포천시청)를 세트스코어 2-0(21-12 21-17)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화순군청은 2019년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이후 3년 만에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남자대학부 복식에서는 세한대 윤형민-박건호가 준결승에서 세트스코어 2-1(17-21 21-12 21-16)로 역전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석초현-박경빈(동의대)을 만나 1세트를 21-15로 이겼으나 2세트와 3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명희 화순군청 감독은 “힘든 훈련에도 큰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준 제자들에게 고맙다”며 “3년 만에 다시 정상을 차지해 기쁘고, 10월에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형성 세한대 감독은 “복식 준우승에 올라 기쁘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