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신명나는 국악 공연으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것은 어떨까.

광주 브랜드 공연 ‘광주국악상설공연’이 7월 한 달간 시립·민간 예술단체, 타 지역 팀과의 협동 무대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기존(화~토) 공연에서 일요일까지 시범공연을 확대 추진, 더욱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첫 공연인 1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신명나는 명품 국악공연을 준비한다. ‘춘향가로 노니난디’라는 주제로 판소리 춘향가의 내용을 극으로 각색한 작품인 단막창극 ‘어사상봉’, 농부들이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인 민요 ‘농부가’ 등 흥겹고 신나는 무대가 한자리에서 펼쳐진다.

아울러 창극단은 9일 ‘하하호호’, 15일 ‘8인8색’, 23일 ‘풍무악과 노닐다’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풍성한 국악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국악상설공연’ 7월 첫 무대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선보이는 ‘춘향가로 노니난디’다. 사진은 시립창극단.

7일에는 빛고을무등가야금 연주단이 ‘금(琴)&불후의 명곡 유태평양의 락(樂) 콘서트’를 주제로 에너지 가득한 무대를 뽐낸다. 유태평양의 불후의 명곡 시리즈인 ‘비나리’, ‘추억으로 가는 당신’, ‘풍문으로 들었소’와 무용 ‘태평무’ 등을 함께 선보인다.

14일에는 퓨전국악 단체 ‘앙상블 련’과 대구 출신 팀 ‘바디’가 ‘달빛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무대를 보여준다. ‘박대성류 아쟁산조’를 창작 복원한 곡인 ‘오아시스’를 비롯해 앙상블 련과 바디의 합작품인 ‘수어지교’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곡인 ‘달빛동행’ 등 의미 있는 공연을 준비한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오프라인과 동시에 유튜브 온라인으로 실시간 생중계되며, 국악방송TV를 통해 월~화 오전 8시에 시청할 수 있다. 문의 062-613-8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