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가 민선 8기 취임식을 취소하고, 군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현장소통에 나선다.

29일 군에 따르면 박우량 군수는 다음 달 1일 취임식을 생략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방문과 대야도 어업인 쉼터 준공식 참석 및 낙도 주민들의 민생현장을 살피는 것으로 민선 8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당초 박 군수는 간소하게 취임행사를 추진하려 했지만, 지난 겨울부터 이어진 역대급 가뭄으로 군민들의 근심이 깊어짐에 따라 취임식을 취소, 농심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민생현장을 살피기로 했다.

박우량 군수는 “민선 8기 동안 군민이 잘 사는 신안, 문화예술이 꽃 피는 신안, 섬마다 아름다운 공원이 있는 신안을 만들어가기 위해 주민들과 현장에서 함께 소통할 것”이라며 “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고, 살고 싶은 1004섬 신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민선 8기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문화·예술이 꽃피는 1004섬, 친환경 고소득 전략사업 집중 육성, 해양생태 관광중심지 도약, 균등복지·교육메카, 맞춤형 교통복지로 편리한 신안 조성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