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은둔형 외톨이 생활 실태 전수조사에 나선다.

22일 군에 따르면 김순호 군수는 최근 실과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거주 중인 은둔형 청·장년층의 전수조사 등 꼼꼼한 현안 업무 추진을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김 군수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은둔형 외톨이 생활 실태 전수조사를 비롯해 민선 8기 군수 공약사항 검토로 적극 행정실천, 장마철 집중호우 사전 대비 점검, 전남도 정기 종합감사 대비, 압화대전 홍보계획 수립 철저 등 적극적인 군정 수행을 주문했다.

이에 군은 지역 내 거주 중인 은둔 기간이 6개월을 넘어간 만 18~64세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생활 실태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외부와의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현황 파악으로 시작해 지원방침을 마련하기 위한 실태조사로, 유선 또는 방문조사를 통해 생계책임 및 은둔 기간, 계기 등 설문에 따라 다양한 생활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오는 30일까지 진행하는 조사는 사례관리 현황 등 기존 읍·면 기초자료를 통해 조사대상자를 발굴하고, 마을 이장,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기동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의 협조를 받아 추가 조사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군과 읍·면이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은둔형 외톨이 전문 상담 및 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군민 복지를 크게 향상 시킬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군민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극 행정으로 누락되는 군민이 없도록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