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현 한전KDN 사장

“탄소중립 등 에너지산업 패러다임의 대전환기 속에서 글로벌 에너지ICT 톱티어(Top Tier)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비전 2030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 올해는 에너지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올해는 우리 회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어엿하게 자기 역할을 찾아 해내고 성장해가는 청년의 시기이다”며 “돌이켜 보면 세계적인 경영환경과 기술의 변화 속에서 기업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30년 전 쟁쟁했던 많은 기업들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되는 사례도 많았고 변화를 기회 삼아 성장한 기업들이 현재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며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지난 1992년 29명 41억원의 매출로 시작한 한전KDN이 3000여 명의 규모와 올해 매출 8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할 만큼 성장한 것은 놀랍고도 자랑스러운 일이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외부에 의해 강요받는 변화가 아닌 스스로 혁신하고 변화할 때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올해 중점사항을 제시했다.

그는 “2030 중장기 경영전략에서 ‘친환경·디지털 중심의 에너지ICT 선도 플랫폼 공급자’로 미래비전을 변경하고 사업수행 패러다임을 기존의 O&M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플랫폼 중심으로 변경했다”며 “미래비전을 위한 플랫폼, 클라우드, 데이터 등 4대 핵심 의제 설정을, 사업포트폴리오별 성장 전략과 핵심 솔루션 확보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자”고 강조했다.

한전KDN은 관련 제도를 재정비하고 플랫폼, 데이터 등과 관련된 핵심 솔루션의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올해 대규모 사업인 한전 차세대 업무시스템 구축사업, DR센터 구축사업 등을 차질없이 수행해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자”며 “회사가 주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전문기술을 가진 중소업체들과도 열린 마음으로 협력해 자연스러운 상생협력이 이뤄지면서 이러한 사업구조가 KDN의 문화로 정착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해 안전관리 중점기관으로 지정된 KDN은 새로운 안전관리 체계를 수립하고 경영진 현장 방문과 노사합동 안전점검 등 현장관리를 강화했다”며 “안전은 행복한 가정, 즐거운 직장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으로 여러분들이 누려야 할 권리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