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생활체육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파크골프의 대중화를 위한 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삼산면 봉학리 삼산천에 위치한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18홀로 확장해 새롭게 단장했다.

군은 총예산 1억5000만원을 투입해 4950㎡의 면적에 잔디를 심어 홀을 추가하는 했으며 부족한 부대시설인 벤치, 조경수, 간이화장실, 연습장, 주차장 등 시설을 보완했다.

이와 함께 군은 산이면 초송리 산이중학교 인근 군유지 및 도유지 1만 3250㎡에서 이뤄지는 산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산이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전남도 공모사업에 선정, 총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파크골프 18홀, 가로등, 산책로, 화장실, 쉼터, 간이연습장 등을 조성한다. 올해 1월에 착수해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위치가 면 소재지인 만큼 산이면민은 물론 화원, 황산, 마산 등 인근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문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파크골프 이용자들의 수요를 맞춰 군에서도 장기계획을 가지고 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며 “파크골프장은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모든 군민이 골프를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시설이어서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활 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는 몸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적정 활동량을 보장할 수 있는 운동으로 기존 골프의 규모만 축소하면서도 흥미 있게 운동할 수 있어 노인층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동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