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대하며 평화와 행운을 기원하는 새해맞이 신년 음악회가 마련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은 제360회 정기연주회 2022 신년음악회 ‘Waltz&Rhapsody’를 오는 14일 저녁 7시30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연다.

이번 무대는 새해맞이 신년음악회로 광주시향의 2022년 첫 정기연주회다.

무대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로 시작한다. 이 작품은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에서 매년 연주되는 곡이다.

피아니스트 박종해

이어 피아니스트 박종해의 협연으로 미국 음악가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한다. 이는 1924년 뉴욕에서 이뤄진 초연에서 성공을 거둬 곧바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재즈와 클래식 음악을 결합해 새로운 형식으로 주목받은 명곡이다.

이와 함께 리스트의 ‘헝가리 광시곡 2번’을 감상할 수 있다. 헝가리 광시곡은 헝가리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프란츠 리스트가 헝가리 민속 선율을 바탕으로 완성했다. 헝가리 집시들의 민속 춤곡인 차르다시의 전통적인 형식으로 이뤄졌다. 피아노 독주곡으로 작곡됐다가 이후에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됐다.

마지막 무대는 라벨의 ‘라발스’가 장식한다. 프랑스인이 작곡한 비엔나 왈츠라 불리는 라발스는 변화무쌍한 음색과 리듬으로 20세기 새로운 왈츠를 제안한다는 점에서 독창적 춤곡이다.

이날 협연할 피아니스트 박종해는 ‘2010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 및 최연소 연주자 특별상을 받았고, 2011년에는 이탈리아 에판시에서 수여하는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상을 수상했다. ‘2018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시향의 공연 모습.

입장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관람 8세 이상)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