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난파의 ‘사랑’부터 윤학준의 ‘마중’까지 다양한 한국 가곡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 1위~40위를 노래하다’를 선보인다.

제144회 무대이자 올해 첫 공연인 이번 무대에서는 바리톤 손승범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곡을 들려준다.

홍난파의 ‘사랑’과 금수현의 ‘그네’를 부르며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김동진의 ‘내 마음’을 비롯해 이수인의 ‘내 맘의 강물’, 윤용하의 ‘보리밭’, 현제명의 ‘그 집 앞’, 김순애의 ‘그대 있음에’, 채동선의 ‘고향’ 등을 부른다.

바리톤 손승범

이와 함께 신귀복의 ‘얼굴’과 김성태의 ‘산유화’, 김규환의 ‘님이 오시는지’,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 김동진의 ‘수선화’도 준비된다.

바리톤 손승범은 초청연주 무대에 올라 윤학준의 ‘마중’과 조두남의 ‘뱃노래’를 부른다.

마지막에는 다함께 김동진의 ‘가고파’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는 14일 북구청소년수련관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가곡 1위~40위를 노래하다’ 공연을 갖는다. 사진은 제143회 공연 모습.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양정임·한미경·정난임·정옥남·고순희·안숙자, 바리톤 윤길·이길호, 테너 김종석 등과 피아노 황인화·정의빈씨 등이 참여한다.

한편,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는 지난 2009년 가곡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여 만든 연주단체다. 이들은 지금까지 매월 정기연주회를 마련해 시민 누구나 찾아와 함께 우리 가곡을 즐길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