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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 용화사 육경합부 |
순천시는 송광사 천자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용화사 육경합부가 전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3일 밝혔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선시대 후기 불상으로 불상에서 발견된 발원문에서 제작자가 송광사 소조사천왕상과 송광사 광원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함께 조성했음이 확인됐으며 17세기 중엽에 활동한 조각승 석삼의 불상 양식을 이해할 수 있는 불교 조각사적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육경합부는 1489년 광주 증심사에서 만들어진 경전으로 고려 판본의 관습이 조선 전기까지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조선 전기의 불경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서 서지학적으로 중요성이 크다.
이번에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천자암 목조아미타여래좌상과 용하사 육경합부는 30일간의 지정 예고 기간 동안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순천시는 지난해 순천만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팔마비의 국가지정문화재(보물), 목미암의 도지정문화재(유형문화재), 동남사사진기 및 확대기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의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보존하고 관리 할 수 있는 문화유산과를 도내 처음으로 신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