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에 시작된 코로나는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중이다. 초기의 방역지침은 우리가 당연시 여겨왔던 일상들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온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률은 80% 이상을 달성하고, 방역방식도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팬데믹이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에도 끝이 보이는 듯 했다.

하지만 위드코로나가 가져온 결과는 역대 최고라는 수치와 일상 거리두기의 반복이었다.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르던 사람들은 마침내 불만이 터졌고, 백신과 그의 따른 정책들을 불신하는 사람들마저 생겨났다. 요새는 PCR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고 주변에 낙인이 찍히느니 감기약을 먹고 버텨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

처절한 소상공인들의 절규, 곧 터질 듯한 국민의 피로감 누적 등 코로나로 모두가 지쳐있는 상황에서 사회적 분위기가 와해 된다면 코로나 종식과 멀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오늘도 병원에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코로나 환자를 감당하기 위해 일반병상을 코로나 중증치료 병상으로 전환, 곳곳에 있는 의료 인력들을 치료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

치료를 받기 위한 환자들은 줄어든 인력으로 인해 밖에서 긴 기다림을 보내고 있다.

의료 현장 뿐만 아니라 모두가 일선에서 하루하루 전력을 다하는 지금, 내년에는 우리 민족의 상징인 호랑이의 해를 맞아 결속된 의지와 강인한 기운으로 우리의 일상을 되찾아 오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