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빛예술창고 VR 미디어아트’전이 지난 22일 개막, 2022년 2월27일까지 예술창고 제1, 2관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설치 미디어 등 총 8점.

‘리폼’(REFORM)이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타이틀이 의미하듯 낡거나 유행이 지난 물건 따위를 고쳐 새롭게 만드는 일인 리폼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낡음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일상에서 예술을 찾아내보자는 취지다.

참여작가로는 이성웅, 모난돌(와사달), 폴바주카, 정재엽씨 등 4명으로, 사운드아트와 홀로그램 및 VR미디어아트 등이 출품돼 선보이고 있다.

이성웅 작가·관람객 참여작 ‘Water drop Part 1.2’

특히 이번 전시는 최근 코로나19와 환경위기, 전쟁, 산업사회 이후 소비문화에 대한 문제의식 등 문명 흐름의 시대변화를 읽어보기 위해 기획된 가운데 인류의 역사 속, 새롭게 재생돼야 하는 것들이 예술가 개인의 작업에서 파생되는 소통과 공유를 어떤 방식으로 대중과 삶 속에 반영하고 이해시킬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보고서로 이해된다.

장현우 관장(담빛예술창고)은 이번 전시에 대해 “우리는 현재 산업사회를 경험하고 남은 잔재를 어떻게 활용하거나 제거할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지만, 이는 인간의 역사를 대변하는 흔적들이 반추돼 미래를 준비하고 살아야 하는 문명을 위한 존재가치로 인식돼야 할 것”이라면서 “낡음에서 새로움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위한 ‘일상 속 예술 찾기’는 그래서 중요한 일이며, 예술가의 행위가 목적을 가질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