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치과의사회 아프간 특별기여자 진료봉사 활동

전남도치과의사회(회장 최용진)는 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대근), 전남대치과병원(병원장 박홍주), 롯데제과와 함께 여수시 해양경찰교육원을 방문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대상으로 무료 치과 진료를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무료 진료에는 ‘치아가 건강한 대한민국’이란 사회공헌캠페인의 하나인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의료팀이 참여해 총 393명에 달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구강 건강을 돌봤다.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는 아프가니스탄 내 한국 협력 사업에 공헌한 이들로, 지난 8월 입국해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거쳐 지난 10월 27일 여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곳에서 이들은 언어·문화·사회적 분야에서 국내 정착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무료 진료 지원은 국내 의료계 단체 최초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진료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전남도치과의사회가 함께 했으며 특히 전남대학교 치과병원이 동참해 총 2대의 이동치과병원이 동시 진료에 나섰다.

유복렬 아프가니스탄 정부 합동 지원단 총괄단장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무엇보다 긴급한 의료 지원은 바로 치과였다”며 “연말을 맞아 큰 선물을 전해주신 의료팀에게 더 없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료 기간 동안 의료팀은 393명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구강검진을 펼치고 레진, 실런트, SS크라운 등의 치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