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와 조선대의 2022학년도 수시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일부 학과에서 미달 사태를 보여준 것에 대한 기대심리와 약학과의 학부 모집이 다시 시행되는 등 여건 변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3월에 개교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5대 이공계특성화대학의 평균 경쟁률보다 약 3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4일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광주·전남 대학들에 따르면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은 100명 모집에 2412명이 몰려 2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0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은 2166명이 지원해 24.06대 1, 10명을 모집하는 고른기회전형에는 246명이 지원해 2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남대는 3163명 모집에 2만5591명이 지원해 평균 8.0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6.44대 1이었다. 캠퍼스별로는 광주캠퍼스가 9.47대 1(지난해 7.27대 1), 여수캠퍼스가 3.65대 1(지난해 3.71대 1)이다. 최고 경쟁률은 약학부로 43명 모집에 1036명이 지원해 24.09대 1을 기록했다.

조선대는 3695명 모집에 1만9737명이 지원해 5.34대 1(정원외 포함)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4.9대 1이었다.

약학과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에서 31.6대 1,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에서 2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의예과, 치의예과의 경우 학생부교과(일반전형) 경쟁률이 각각 12.2대 1과 28.5대 1을 기록했고,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 경쟁률은 각각 15.7대 1과 21.4대 1을 기록했다.

호남대는 1566명(정원내) 모집에 7880명이 지원해 평균 5.03대 1의 경쟁률(지난해 5.65대 1)을 기록했다.

물리치료학과는 40명 모집에 451명이 지원해 11.3대 1, 임상병리학과는 25명 모집에 273명이 지원해 10.9대 1, 간호학과는 160명 모집에 1341명이 지원해 8.4대 1, 응급구조학과는 50명 모집에 402명이 지원해 8대 1을 기록했다.

동신대는 1626명 모집에 687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4.23대 1( 지난해 4.27대 1)을 기록했다.

학생부 교과 일반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한의예과로 12명 모집에 388명이 지원해 32.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주대는 1558명 모집에 6602명이 지원해 평균 4.24대 1의 경쟁률( 지난해 4.36대 1)을 기록했다.

학부(과)별 경쟁률은 간호학과(지역학생) 10.57대 1로 가장 높았고, 유아교육과(지역학생) 9.18대 1, 보건행정학부(지역학생) 7.70대 1 순서다. 스포츠과학부(지역학생)와 뷰티미용학과(지역학생)도 각각 7.60대 1, 7.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송원대는 702명(정원내 665명, 정원외 37명) 모집에 3061명이 지원해 4.61대 1의 경쟁률(지난해 4.9대 1)을 보였다.

간호학과는 112명 모집에 1256명이 지원해 11.2대 1, 철도운전시스템학과는 35명 모집에 189명이 지원해 5.4:1의 경쟁률을 보였다.

남부대는 664명 모집에 2985명이 지원해 4.5:1의 경쟁률(지난해 5.03대 1)을 보였다.

물리치료학과가 10.8:1을 기록했고, 방사선학과 6.5:1, 간호학과 5.5:1, 응급구조학과 5.2: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