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장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사업비 489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서삼면 장산리와 장성읍 안평리 일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서삼면 장산리와 장성읍 안평리는 저지대에 위치해 태풍이나 호우 발생 시 상습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배수시설이 노후돼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서삼천과 구암천 등이 범람해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군은 주민 회의를 통해 지역에 부합하는 장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지방하천 정비(2.7㎞), 소하천 정비(3.77㎞), 배수펌프장 4개소 신설, 우수관로 정비(1.67㎞) 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장성읍 안평리~서삼면 장산리 일대의 138세대 345명 주민이 수해로부터 안전해지며, 부지 규모로는 시가지 10㏊와 농경지 118㏊가 재해 걱정을 덜게 된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장산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 선정은 지역민과 군 공직자가 뜻을 모으고 힘을 합쳐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해낸 거버넌스 성과이다”면서 “안평~장산리 주민들이 수해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재해 발생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