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광주형 일자리사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신차 ‘캐스퍼’가 출시된다. 앞서 GGM은 본격 출시를 앞두고 어제 오전 8시30분부터 캐스퍼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을 시작했다.

GGM은 오늘부터 본격 신차 생산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캐스퍼를 1만2000대 생산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생산량을 7만대까지 늘리고 친환경차량 전환을 위한 설비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GGM의 신차 생산은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이로 인한 직접 일자리 1000개, 간접 일자리 1만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GGM에서 생산되는 1호 차의 주인공도 오래 전부터 관심사였다. 처음 도쿄올림픽 3관왕인 안산 선수와 상생 일자리를 공약했던 문재인 대통령, BTS의 멤버 중 광주 출신인 제이홉 등이 거론됐으나, 1호 차 주인공은 일반시민이 될 가능성이 크다. 1호 차는 이달 말 공식 런칭되고 다음달 초 고객에게 인도된다.

본격 생산에 돌입한 캐스퍼가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시장에서 호평받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래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은 동종 업계 절반 수준의 임금을 받는 대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이 사업이 성공하면 광주지역의 열악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완성자 업계의 고임금 저생산성의 구조개선도 가져다 줄 것이다.

신차 캐스퍼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은 뜨겁다. 어제 첫 홈페이지 얼리버드 예약을 시작했더니,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가 한 때 마비되는 상황에 빠지는 등 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캐스퍼는 실용성 및 안전성, 개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차급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모델이다.

차 이름의 의미처럼 캐스퍼가 새로운 차급과 우수한 상품성으로 기존 자동차 시장의 판도와 고정관념을 바꿔주기를 바란다. GGM의 신차 생산을 축하하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