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학교가 다양한 스펙트럼의 과학기술 제품이나 플랫폼을 학교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에듀테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광주교대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에듀테크 소프트랩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주관 기관인 광주시교육청과 공동 주관 기관인 광주시와 함께 학교 현장과 에듀테크 기업의 연결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에듀테크 사업은 올해 1차년도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운영되며 최근 교육부의 디지털기반 교육 전환 정책과 관계가 깊다.

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지역 교육의 혁신을 선도하고 인공지능 중심 도시인 광주시의 정책과 함께한다.

광주교대에 소재한 ‘광주에듀테크센터’는 전국에서 단 3곳만 운영되는 기관 중 하나이며, 수도권, 동부권, 서부권 중에서 서부권을 담당하고 있다.

주관 기관인 광주시교육청은 ‘에듀테크’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는 교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행사를 주관하고, 이에 대한 운영은 광주교대가 담당한다.

특히 광주시의 인공지능 정책과 기조를 함께하면서 운영되기 때문에 지역 에듀테크 스타트업 및 중견 기업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광주교대는 오는 10월까지 에듀테크 소프트랩의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후 인공지능 등 미래지향적인 에듀테크에 대한 실험과 경험을 함께할 수 있는 체험존도 함께 구축해 개방할 계획이다.

9월 중에는 에듀테크 실증사업 참여 기업과 교원을 공모해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에듀테크 실증사업 참여 기업과 교원은 기존 교원 컨설팅단 등과 함께 학교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의 개발과 개발된 기술의 학교현장 적용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박광렬(광주교대 교수) 에듀테크사업단장은 “이 사업은 장기적 교육 소외 및 학력 격차 등 학교 현장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솔루션을 도출하고, 교육 현장이 이를 적용해 실증함으로써 민간 교육산업과 학교 현장이 공히 수혜를 누리는 에듀테크 기술 관련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사업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도성 광주교대 총장은 “이번 에듀테크 사업을 통해 미래교육을 위한 생태계 조성, 교원의 원격교육 역량 강화, 미래 교육 모델 확산, 현장 맞춤형 기술 확보, 운영 성과의 적용 및 확산 등 미래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