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초등학교 야구부가 제51회 대한야구소프트볼회장기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화정초는 13일 강원도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 보조구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서울 화곡초를 9-0(4회 콜드게임 승)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화정초는 선발투수 유범교(3이닝 무실점 2피안타 4탈삼진)의 맹활약과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낸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일궈냈다.

화정초는 2회말 한승현과 강승현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얻어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후 3회말 타선의 폭발력과 상대의 실책 등 득점 기회를 살려 6점을 뽑아냈고, 4회초 등판한 불펜 구민준(1이닝 무실점 1탈삼진 1피안타)이 상대 타선을 제압,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화정초는 14일 오전 11시 충북 석교초와 같은 장소에서 우승을 놓고 다툰다.

화정초는 이번 결승전 승리로 지난 6월 천안흥타령배 전국초등야구대회 1회전 패배(2-9) 설욕과 함께 이번 대회 첫 우승기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유종열 화정초 감독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타격이 좋아지고 있고 아껴둔 에이스 박시언이 결승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사기도 높아 충분히 승산이 있다. 최선을 다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