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여성작가회(회장 김혜숙)는 제37회 정기전을 6일 개막, 오는 17일까지 북구 자미갤러리에서 갖는다.

‘여성의 빛’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정기전에는 회장을 포함한 36명의 회원이 출품한다.

이번 전시는 2019년 국회에서 통과돼 올해 두 번째 맞이하는 ‘여권통문의 날’을 기념하고, 기억해 여성의 삶과 예술의 빛을 되돌아보기 위해 기획, 마련됐다.

김혜숙 회장은 “우리나라의 근대화 초기에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고 실천했던 120년전 그녀들의 삶과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창작의 의지를 놓지않고 지역여성미술의 단면을 제시하며 내일을 여는 존재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많이 닮아 있다”면서 “여성미술인의 공동체적 삶과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며 시대적 소명에 앞장서 나가는 등 뜻깊은 전시”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여성작가회는 1982년 창립, 38년의 긴 역사속에서도 끊임없는 열정과 공동체 정신으로 광주·전남지역 문화예술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올 2월에는 특별전으로 ‘신춘기획 판매전’을 ACC호텔 갤러리에서 진행해 지역민들과 함께 예술작품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