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위축된 지역 경기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제2회 추경을 실시하고, 854억원을 추가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2회 추가경정예산은 6762억원으로 확정됐으며, 연말에는 보성군 예산 7000억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85억원(14.8%) 증가해 6069억원, 특별회계는 69억원(11.1%) 증가한 693억원이다.

이번 추경은 정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비롯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해극복 및 재해 대응 사업에 우선 반영되었으며, 민선7기 주요 현안과 주민 숙원사업을 반영하는 등 민생안정과 지역주민에 집중해 예산을 편성했다.

추경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국민(하위 80%) 1인당 25만원이 지급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95억),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4억), 취약계층 한시 생계지원(14억), 코로나 백신접종 인센티브(1억원) 등이다.

지역 경제 회복 및 민생안정에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지원(20억), 희망일자리사업(3억), 마을기업(마을공동체) 육성(2.5억), 자활사업(6.6억), 소규모 농가 한시 경영지원 바우처(10억 원) 사업을 편성했다.

주민 편익 증진을 위한 숙원사업 예산은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43억), 취약지역 생활여건개조사업(32억), 미력면 기초생활거점사업(11억), 주민참여사업(45억원) 등 군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예산을 집중 반영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현안사업인 보성·벌교 복합커뮤니티센터 신축사업(46억), 군학항 어촌뉴딜 300사업(24억),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12억), 도시재생인정사업(20억), 일봉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20억), 벌교 생태공원 축구장 인프라 구축사업(10억원) 등 기존에 시행 중인 사업들에 대해서도 예산을 추가 반영했다.

김철우 군수는 “코로나19 피해 지원과 지역경기회복, 민생안정을 위한 예산을 이번 2회 추경에 반영한 만큼 적극적인 재정운용으로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