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이 전남과학대학교와 지역 동반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군청 대통마루에서 전남과학대학교와 ‘2021년도 제2차 관학지역발전협의회’를 진행했다.

회의에는 이상진 부군수와 전남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24명이 참석해 지역과 대학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협의회에서 한국판 뉴딜 2.0에 대한 내용을 고유하고 필요할 경우 상호 공동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과 운영,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지역 농산물 사용, 관광상품 및 축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군과 전남과학대학교는 관학발전협의회를 지난 2017년 정식으로 출범, ‘더불어 함께 성장한다’는 공동 목표 아래 4년째 협의회를 운영하며 지역과 청년을 위한 신사업 추진을 함께하고 있다.

실제 양 기관은 지난 2018년부터 전남형 동행 일자리 사업을 함께 진행하며 효과를 보고 있다. 상호 협력 하에 화물 지게차, 건설기계 조종, 특수용접 등 인력양 성 과정을 운영한 결과 22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54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또 2019년부터는 전남 청년 일자리 카페 필립을 운영하고 있다. 필립에서는 청년 구직자의 직업교육과 상담, 박람회 참가, 벤치마킹, 취업 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 그 결과 지역 청년 110명이 구직에 성공했다.

이 밖에도 청년 농부 인큐베이팅 허브센터, 지역주민 맞춤형 평생 직업교육 프로그램, 1시군 1특화사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진 부군수는 “양 기관이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소통하면서 인구 및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지난달 26일 구성된 전남도 상생협력협의체와도 공동 협업을 진행하면서 지역대학 위기극복을 위한 협력과제를 함께 실행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