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8월 하계휴가철을 맞아 자동차를 이용해 시외로 가족 나들이를 하는 가족들이 많다.

나들이를 나가 도로를 주행하다 보면 졸음운전 경고 현수막이나 졸음 쉼터가 도로 곳곳에 눈에 뛴다. ‘졸음운전의 종착지는 이 세상이 아닙니다’. ‘겨우 졸음에 목숨을 거시겠습니까’ 등 마치 졸음운전과의 전쟁이라도 치르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할 정도이며 문구도 다양하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기 때문에 이렇게 자극적인 경고 문구로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이다.

최근 5년간 도로에서 졸음운전 및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 교통사고사망자의 61%에 달하는 연평균 180여명에 이른다고 하니 심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요즘 고속도로에는 곳곳에 졸음 쉼터가 만들어져 있다. 운행을 하다 졸음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졸음 쉼터를 이용한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또한 자동차 운행 중 자주 창문을 열어 차량 내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졸음 운전으로부터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한 방법이다.

졸음 운전은 음주 운전보다 사망사고 위험이 5배에 이른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졸음 운전은 자동차를 순식간에 인명을 살상하는 무서운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 모든 운전자들이 ‘도로 위의 시한 폭탄’이 될 수 있음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