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MBC 5·18 특집 다큐멘터리 ‘마웅과 샤샤의 광주일기’(연출 홍진선·촬영 이경섭·작가 손선지)가 ‘제255회 이달의 PD상’ TV지역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20일 방송된 ‘마웅과 샤샤의 광주일기’는 미얀마 유학생 마웅과 샤샤가 광주에서 써 내려가는 조국을 위한 연대투쟁기다. 광주에 사는 평범한 유학생 마웅과 샤샤를 통해 미얀마의 현재와 광주의 연대를 살펴봤다.

특히 매주 토요일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딴뽕띠 집회’에 참여하는 이들의 모습과 미얀마 시민들에게는 희망의 상징이 된 광주의 연대를 통해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심사위원회는 “41년 전 아픔을 겪었던 광주와 미얀마의 아픔에 공감하는 광주의 모습을 담아냈다”며 “미얀마 유학생과 시민들이 광주 땅에서 간절히 외치는 목소리는 그대로의 광주정신이며, 미얀마와 연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 프로그램을 연출한 홍진선 PD는 “미얀마 유학생과 근로자들이 광주에서 간절히 외친 목소리는 그대로 광주정신이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우리의 시도가 광주의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함께 생각하고 미얀마와 연대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1988년부터 시상하고 있는 이달의 PD상은 방송의 공익성을 추구하고 건강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거나 프로그램 제작 여건 개선, 표현의 자유 신장, 국민의 알 권리 보호 등의 활동이나 업적을 통해 사회발전이나 방송발전에 기여한 PD를 시상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