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도 유행이 있다면 지금 주목받는 치료는 바로 ‘면역치료’다. 신체에 있는 면역세포를 활성화 해 암을 스스로 치료한다는 점에서 암 환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개원 4주년을 맞이한 화순군 도곡면 비오메드요양병원(병원장 김인규)의 ‘면역증진센터’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편집자 주>
△면역주사부터 고압산소까지 한번에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국민배우’로 통했던 고 신성일씨가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던 곳으로 잘 알려진 비오메드요양병원의 지하 1층에는 ‘면역증진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면역증진센터는 지난 2017년 6월 비오메드요양병원이 문을 연 지 약 1년 후 조성됐다.
단순한 요양병원을 넘어 암환자들에게 쾌적한 시설과 함께 최상의 의료서비스·치료를 제공한다는 목표에서 비롯됐다.
면역증진센터는 ‘암’이라는 질병이 주는 거부감을 줄이고, 찾아오는 환자들의 지친 심신을 달래주는 쉼터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
면역증진센터는 모두 4단계로 구성 돼 있다. 1단계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면역주사를 접종받고 이후 닥터솔트 스파실로 진입한다. 이어 전신심부의 체온을 끌어올리는 전신온열요법실, 마지막으로 고압산소를 이용한 치료실 순이다.
암 재활요양병원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면역증진센터의 주 이용자가 암 환자로 국한될 것 처럼 보이지만 실상을 다르다.
암 환자 뿐만 아니라 회사원, 주부, 학생 등 일반인들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몫하고 있다.
바쁜 일상 탓에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일반인들이 늘면서 현재 비오메드요양병원 면역증진센터의 하루 평균 일반인 방문자 수는 수 십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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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오메드요양병원 전경 |
닥터솔트 스파실은 3000개의 소금 타일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 쓰인 소금은 세계 최로 특허받은 용융 순수 소금이다. 기존 천일염을 1000도 온도에서 300시간 태워 용융시켜 중금속, 간수, 가스를 완벽하게 제거한 99.9% 순수 참 소금이다.
항상 닥터솔트 스파실은 39도에서 41도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다. 평소 일반인들에 비해 체온이 낮은 암 환자들의 상태를 세밀히 따져 조성한 것이다.
닥터솔트 스파를 통해 거둘수 있는 효과는 상당하다.
먼저 항암, 방사선 부작용을 완화시키고, 심부 체온 상으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또 알레르기성, 풍습성피부병 등과 같은 전신소양증을 개선하고, 체내 호르몬의 분비 및 배설을 도와 저항력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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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솔트 스파 |
정상적인 사람의 체온은 36.5도이다. 또 내부 장기가 있는 몸속 체온은 37도 전후가 좋다. 피부 표면 온도는 34~35도 정도로 심부 체온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인간의 몸은 심부 체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심부 체온이 0.5~1도만 높아지거나 낮아져도, 에너지를 방출하고 전환하고 저장하는 활동에 영향을 받는다.
심부 체온이 1도 올라가면 기초 대사율은 15% 상승한다고 알려져 있다. 반대로 체온이 내려가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혈액이 운반하는 산소나 영양소, 면역 물질이 신체 곳곳에 제대로 운반되지 않기 때문에 체내 균형이 깨지고,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이처럼 심부 체온은 인간의 몸에서 체온을 조절해 면역력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암 환자들이 일반인보다 체온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암 세포가 차가운 환경을 좋아해 몸을 더 차게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암세포가 열에 약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현재 면역증진센터에 설치된 전신온열요법실 내 디톡스 챔버는 열에 취약한 암세포의 성질을 정확히 파악, 치료에 접목시킨 것이다.
특히, 전신심부 온열치료를 도입,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하는 데 집중했다.
이를 통해 통증 경감 및 혈액·림프 순환 확대로 항암제 및 항생제 등 약물 효과를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둔다.
또 땀샘 자극으로 누적된 독성물질을 배출시키고, 여기에 지방감소로 체중 및 체지방 감소 효과도 볼 수 있다.
조직 재생 유전자가 최대 4배까지 증가해 상처 회복 속도가 빨라지며 모세혈관과 림프관 확장으로 혈액순환 개선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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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톡스 챔버 |
면역증진센터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고압산소 치료실은 고압산소 챔버를 이용, 고농도 산소를 전신으로 공급해 면역력을 극대화 한다.
산소 결필증에 의한 대사장애는 현대 의학에서 이미 상식이 된 학설이다. 체내의 어떤 세포라도 산소를 흡수하지 않고서는 생존이 불가능 하다. 특히, 심장병과 뇌졸증, 심근경색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불시에 엄습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
고농도의 산소를 공급, 생기를 불어넣어 서서히 강하고 튼튼한 심장으로 개선시켜 회복시킬 수 있다. 즉, 꾸준히 고농도 산소를 호흡해 암 세포 등 각종 질병을 이기는 체질로 개선하는 것이 고압 산소 치료의 핵심이다.
다음은 김인규 비오메드요양병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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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압산소 챔버 |
-면역증진센터의 강점을 소개한다면
△비오메드요양병원 면역증진센터는 암재발·전이를 억제하고 항암·방사선의 부작용을 덜어주면서 면역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이 준비 돼 있다. 이 같은 치료 프로그램은 다수의 광주·전남지역 병원에서 벤치마킹 할 만큼 탄탄하고 다양하다. 분명한 것은 ‘암재활의 시작이 다르다면 결과도 다르다’는 것이다. 절망과 분노, 억제할 수 없는 슬픔, 심리적 우울까지 암 환자가 겪는 육체적·심리적 고통을 심도있게 살펴보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바로 비오메드요양병원 면역증진센터이다.
-면역력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면역력은 곧 ‘자연 치유력’이다. 누구나 매일 몸 안에서 수 천개의 이형세포가 생겨난다. 하지만 대부분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데 이는 면역세포가 이형세포를 없애 암 세포로 자라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면역세포 중 자연살해세포로 불리는 ‘NK세포(Natural killer cell)’가 있다. NK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연된 세포나 종양세포, 각종 세균 및 비정상 세포를 직접 공격해 없애는 역할을 한다. 안타깝게도 암 환자들은 NK세포의 수와 기능이 저하돼 있다. NK세포 활성도는 500 이상일 경우 정상 범주에 속하지만 1000 전후로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활성도가 500 이하일 경우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로 관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NK세포를 비롯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면력역이 저하됐다는 것은 곧 신체가 쉽게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특히, 면역세포 능력이 떨어지면 만성 염증 등을 유발하는 데 이는 향후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면력역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탓에 면역력을 잊고 사는 게 현실이다.
면역세포 강화를 위해서는 정해진 시간에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가급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적절한 운동, 건강한 식이조절도 동반해야 한다. 하지만 다양한 자기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피곤함을 느낀하면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계획을 밝혀달라
△암 재활에 뛰어들게 된 것은 어느 환자의 한 마디 말에서 시작됐다.
그 환자는 깊은 절망감을 토로했고, 거기서부터 암 재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현재 다양한 의료시설이 있지만 암환자들이 정확하고 제대로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
일례로 최근 병원에 암환자가 찾아왔는데 사실상 항암 치료단계가 마지막 수준이었다.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필요한 치료를 해줘야 했지만 이미 내원 당시 몸 상태가 너무 악화된 상태인 탓에 한계에 부딪혔다. 다양한 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의사로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숙명이다. 암 유병율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더욱 요구된다. 비오메드요양병원은 면역증진센터 등을 토대로 재활의료를 접목해 전방위적인 암 관련 요양 시스템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분명 암 재활은 시작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다. 비오메드요양병원이 암 재활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