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속도 5030’이란 보행자 안전과 교통사고 발생 시 사망자를 감소시키기 위해 도심부(주거·상업·공업지역)의 보조간선도로 등 제한속도를 50㎞/h로, 생활도로나 어린이보호구역 등 특별보호 요구 지역은 30㎞/h로 제한속도를 하향하는 제도이다.

전국 도시 지역의 일반도로의 제한속도를 시속 50km로,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하향하는 정책인 안전속도 5030이 오는 17일부터 전국에서 실시된다.

전국에는 250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운전자들은 당연히 바뀌는 도로교통법을 잘 알고 대처해 사망사고 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OECD국가 중 인구 10만 명당 보행중 사망자 수를 보면 노르웨이는 0.3명, 스웨덴은 0.4명, 독일은 0.6명이다. 이에 반해 우리 나라는 3.3명이며, 자동차 속도별 보행자 충돌 시험 결과 중상 가능성이 충돌속도 30㎞/h에서는 15.4%, 50㎞/h에서는 72.7%, 60㎞/h에서는 92.6%로 나와 왜 ‘안전속도 5030’이 필요한지 증명했다.

도시부 제한속도를 속도의 차이는 작아도 안전의 차이는 크다.

통행시간의 차이는 평균 2분에 불과하나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대 24% 감소하는 효과가 있어 교통사고 사망사고 등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운전자들은 보행자 안전 수준 개선 및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도심 내 제한속도를 낯추는 정책인 ‘안전속도 5030’을 철저히 지켜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OECD 중위권의 교통안전 선진국 대열 진입 및 사람 중심의 성숙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주기를 당부한다.